설 성수품 수급점검ㆍ관리 강화…상시 모니터링
설 성수품 수급점검ㆍ관리 강화…상시 모니터링
  • 윤소희
  • 승인 2021.12.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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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4주 빠른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운영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지난 14일 농업관측센터 오송 사무실에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지난 14일 농업관측센터 오송 사무실에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안정적인 설 명절 물가 관리를 목표로 예년보다 4주 이상 빠르게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이 구성돼 설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대책 추진상황이 상시 모니터링된다.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은 범정부적 물가안정 대응체계와 연계해 월 3~4회 범위에서 점검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직무대리(이하 ‘식품실장’)는 지난 14일 농업관측센터 오송 사무실에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된 식품실장 주재의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는 국제유가 및 원재료비 상승, 농축산물 소비 증가 등 영향으로 국내 물가 상승 폭이 확대 중인 가운데 선물, 제수용품 구매 등으로 농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이 한 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열렸다.

10대 성수품인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과 쌀을 중심으로 설 명절 수요 증가 등 가격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등 수급 관리 관계기관과 이마트, 대아청과, 서부청과, 신선채소조합, 전국알피씨연합회, 한우ㆍ육계ㆍ양계 생산자협회 등 농식품 및 유통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실장은 “올해 쌀 생산량 증가, 채소류 생육 회복, 충분한 축산물 공급량 등 고려 시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고기, 돼지고기 수요 지속과 겨울철 한파,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에 따른 불안심리 등 위험 요인도 잠재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명절을 앞두고 겨울배추 비축, 사과ㆍ배 계약 출하 확대, 마늘 TRQ 운영, 계란 수입 등 선제적인 수급 관리 및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