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 스마트 농업, 농업인만의 디지털화로는 부족하다
원예인 新農直說 - 스마트 농업, 농업인만의 디지털화로는 부족하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5.07.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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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농업현장 누구든 스마트 농업을 얘기하지만 현재의 스마트농업은 반쪽짜리다. IoT 기반의 온·습도 제어, 관수 지동화, 드론 방제, 무인 트랙터, 인공지능 병충해 예찰, 빅데이터 기반의 작물생장 예측 등 작물재배 관련 스마트 기술은 상당부분 농업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이 농민을 상담하고 정책을 관리하는 행정관리 시스템, 농작업 및 경영관리 시스템, 영농위탁업체나 농자재 생산·공급업체 등의 기술·인력·자재 지원시스템 등 농산업 전반의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운영관리분야의 스마트화는 미흡하다.

특히 정부 추진 영농단지나 대형 농장에서의 스마트화는 더욱 중요하다. 규모가 커지고 관여 농가가 많을수록 관리 목록과 작업체계가 복잡한 만큼 경영관리도 전문적이어야 한다. 

이쯤에서 정부는 현행 스마트농업 정책방향에 대한 점검를 통해 재배단계 뿐 아니라 농산업 모든 분야의 디지털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착수해야 한다. 분야별 디지털화 예산 확보, 관련 법률 정비, 기술 표준 제정 등 전반적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

더욱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야 하며 이를 통해 농업 행정 시스템, 영농 대행 플랫폼, 농자재 유통망, 농산물 물류 시스템 등 재배외적 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생태계 형성을 유도해야 한다. 

농업을 첨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화가 실현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는 스마트농업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체가 있다. 이들 기업의 기술을 여하히 농산업 현장으로 끌어들이느냐가 스마트농업 완성의 핵심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민철<(주)에스에스뉴테크 에그테크사업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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