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안전관리 철저히 해야
시설하우스 안전관리 철저히 해야
  • 권성환
  • 승인 2021.12.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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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대비 버팀목 설치 … 적절한 환기 중요
폭설대비 보조버팀기둥을 세우는 모습
폭설대비 보조버팀기둥을 세우는 모습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시설하우스의 한파 및 폭설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480건으로, 약 35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87명이 부상당하고 17명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해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파에 대비해 비닐이 찢어진 부분은 빨리 보수하고 하우스 내부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부직포, 커튼, 터널 등 보온덮개를 보강해야 작물의 냉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폭설 시에는 쌓인 눈에 의한 시설하우스 골조 파손이나 붕괴의 위험이 크므로,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우스 내부에 버팀목을 설치하고 하우스 내부 온도를 높여 골 사이에 쌓인 눈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조치한다.

전기사용량이 많은 비닐하우스는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온풍기 등 가온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주변 인화성 물질제거, 소화기 비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정전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조 난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시설하우스 내 보온시설 및 난방장치 이용으로 주야간 온도차에 의해 습도가 높아져 유해가스가 집적되고, 물방울 맺힘이 많아져 각종 병해(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등)와 생리장해 피해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습도 조절과 이산화탄소 유입을 위한 적절한 환기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한 관계자는 “평상시 농업시설물 안전 점검을 생활화해 만일의 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상기후에 의해 갑작스럽고 국지적인 폭설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보조 버팀기둥 등을 미리 준비하는 등 농가에서는 철저한 이상기상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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