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홍 제30대 농촌진흥청장 취임
박병홍 제30대 농촌진흥청장 취임
  • 권성환
  • 승인 2021.12.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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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청년농 육성 등 현안과제 해결해 나가겠다”
제30대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6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30대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6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30대 농촌진흥청장에 박병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취임했다. 이번 인사는 허태웅 농진청장이 지난해 8월 14일 취임한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이뤄졌다.

지난 6일 열린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진행됐다.

박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 디지털기술 기반의 예측·경보기술 고도화, 청년농업인 육성, 과수화상병, 치유농업 등 농진청이 풀어내야 할 과제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많고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과제와 연계해 농식품산업 정책을 기술적으로 잘 뒷받침 할 것”이라며 “국정과제와 역점 추진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했다.

또 최근 몇 년간 농촌현장에 피해를 가져온 과수화상병 등 현안과제에 대한 확고한 대응 의지도 밝혔다. 

그는 “과수화상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월동기에 적극적인 대처로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방제 대책은 매몰 위주에서 사전 예찰과 방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업기관별 역할 분담과 효율적인 현장 관리방안 마련도 강조했다. 신속 진단기술, 예측정보시스템 구축, 약제방제 검증 등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청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기술의 개발이 중요하다”며 “농업 현장의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물의 생육단계별 최적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지재배 작물은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은 높여 나가는 한편 벼·밀·콩 등 식량작물과 노지채소 등 분야별 노지 디지털농업의 핵심기술에 대한 현장실증은 더 확대해 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박병홍 청장은 “그동안 농촌진흥 공직자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농업·농촌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농업인의 애로 해결을 위해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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