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기후변화 전략’ 및 ‘과학·혁신 전략’ 등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식품시스템 이행방안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열린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사회에는 49개 이사국과 참관국이 현장 및 화상회의를 병행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국별 1인 현장 참석 제한 등을 고려, 주이탈리아 대사를 수석대표로 해 대사관과 공동으로 대응했다.
이사국들은 식량농업기구가 ’22~‘31년 전략적 기본방향(frame work)에 따라 수립 예정인 ‘기후변화 전략’ 및 ‘과학·혁신 전략’ 등 기본지침(roadmap)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국들은 ‘기후변화 전략’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논의의 연장으로, 식량안보와 연계돼야 하며, 기후변화 해결방안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식품시스템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총회에서의 결정 사항을 반영한 2022~23년 사업예산 조정안, 산하 위원회의 활동 결과 등을 보고 받고 논의했다.
취동위(屈冬玉)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아인구 감소를 위한 현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보다 지속가능한 농식품시스템 형성에의 기여, 궁극적으로 4대 개선(four better)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식량농업기구가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업과 농업인의 생계 보호 중요성을 언급하고, 농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있어 소규모 농가·가족농, 여성, 청년, 토착농을 중심에 둬야 함을 재차 언급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식량농업기구, 세계식량계획(WFP) 및 국제농업개발기금(IFAD)가 주도하고, 국제연합 산하 기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조정 허브(Coordination Hub)’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식품부, UN 식량농업기구 이사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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