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채소류 농업관측
3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3.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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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엽근채류 출하량 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양배추를 제외한 엽근채류 봄작형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념채소 재고 많고 작황 양호하여 가격 약세가 전망되며 마늘 재배 감소, 양파 증가 작황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시설봄배추 재배면적 작년보다 22% 감소=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22% 감소한 613ha로 조사되었다. 대체작물로는 수박, 쪽파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동작형 가격 약세에 따른 산지유통인 기대 수익 하락으로 봄 작형 포전거래 비중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며, 작년 11월 중순 조사치(전년 대비 8% 감소)보다는 14%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충청이 작년 대비 26%로 가장 크게 감소하였고, 호남이 24%, 영남이 8%, 경기·강원이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출하량 작년 동월보다 30% 증가=3월 겨울배추 산지출하량은 재배면적 및 단수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24% 증가할 전망이다. 3월 저장 출하량은 겨울배추 저장량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32% 증가할 전망이다.
3월 전체 배추 출하량은 산지 및 저장 출하량 증가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30%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에 출하될 시설봄배추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4월 시설봄배추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겨울배추 저장출하량은 작년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전체 배추 출하량은 시설봄배추 출하량이 감소하나, 겨울배추 저장출하량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27%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4월 배추 가격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전망=3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망당 평균 도매가격은 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8,801원/10kg)과 평년(8,766원/10kg) 동월보다 각각 55% 내외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동배추 시장 격리에 따른 가격의 일시적인 상승은 있겠으나, 저장량이 평년이나 작년보다 많아 가격 변동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시설봄무 재배면적 작년보다 14% 감소=금년 시설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체작물은 수박, 양배추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기·강원은 소폭 감소하고, 충청은 작년보다 16%, 호남 15%, 영남은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과 호남지역은 지난 조사치보다 감소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봄무 파종은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13% 감소 하지만 저장량이 많아 가격 반등 가능성 낮을 전망=금년 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13% 감소한 1,196ha가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체작목은 호박, 마늘 등으로 나타났으나, 노지봄무 재배의향을 결정하지 못한 농가가 많아 향후 재배의향 변동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월동무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과 월동무 저장량이 증가하면서 봄무 출하기 가격의 약세를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4월 무 도매가격 평년보다 낮을 전망=일반적으로 시설봄무 포전거래는 2월 하순에 전체 재배면적 대비 50%∼60%가 이루어지지만, 현재는 약 40% 내외로 조사되었다.
시설봄무 포전거래가 감소한 이유는 월동무 가격 약세에 따른 산지유통인의 기대수익 하락과 봄무 출하기 가격 약세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5월 출하물량의 평균 포전거래가격은 평당 8,000∼9,000원에 거래되어 작년보다 2,000원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늘
△2013년산 재고량 전년보다 28% 많아=저장업체 표본 조사 결과(2월 말 기준), 2013년산 마늘 출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21% 많은 약 7만 6천 톤으로 추정된다.
2013년산 마늘 재고량은 전년보다 28% 많은 5만 5천 톤이고, 평년보다 1만 2천 톤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저장마늘 감모율은 7.4%로 평년(8.4%)보다 낮고, 감모를 감안한 2013년산 저장마늘 조정재고량은 전년보다 27% 많은 5만 1천 톤으로 추정된다.
△3월 가격 전월과 비슷할 전망=국내 마늘 재고량이 많아 난지형 마늘 3월 상품 도매가격은 평년(3,547원/kg) 대비 약세가 지속되고 전월(2,780원/kg) 대비 보합세가 전망된다.
△2014년산 마늘 생육 전년 동기보다 양호=2월 말 기준, 2014년산 마늘 생육은 냉해가 있었던 전년 동기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마늘 생육은 ‘좋음’ 28%, ‘비슷’ 51%, 나쁨 ‘20%’로 나타났다.

■양파
△양파 재고량 전년 동기보다 많아=2013년 4월∼2014년 2월 수입량은 감소했으나 국내 생산량이 증가하여 양파 공급량은 전년보다 6% 많은 135만 톤이다.
△2014년산 조생종 양파 작황 양호=표본농가 조사결과, 2014년산 양파의 전년 대비 생육상황은 ‘좋음’이 62%로 현재까지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니터 조사결과, 2014년산 조생종 양파 10a당 수확량은 전년보다 11%, 평년보다 5% 많은 6,341kg이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겨울철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제주 등 대부분 주산지의 조생종 양파 작황은 좋다. 전남 고흥지역은 겨울철 가뭄 등으로 결주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산 신선양파 국내 출하가격 높아=2월 말 중국 양파 산지가격은 톤당 210달러(1,300위안)로 전년 동기(370달러)보다 42%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월 말 중국산 신선양파의 민간수입가능가격은 전년 동기(1,450원/kg)보다 30% 낮은 1,020원(기본관세 135% 적용시), 도매시장 출하가능가격은 1,120원으로 국내산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3월 가격 전월보다 하락=2014년 3~4월 양파 공급량은 전년보다 많으나 2012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은 전년보다 낮고 2012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3월 출하량 전년보다 15% 증가=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전년 동월보다 5% 증가하고 단수도 10% 증가하여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월보다 15%, 평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호남지역의 출하면적이 늘었고 포전거래가 원활하지 않았다. 1~2월 출하면적이 3월로 지연 출하되어, 3월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도매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다.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입량 감소, 개학 등 소비증가의 영향으로 가격은 전월(1,030원)대비 보합세가 전망된다.
△3~ 5월 정식의향 면적 전년보다 2% 감소=3~5월의 대파 정식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대파가 출하되는 시기인 8~10월 가격하락 우려로 재배의향이 감소하였다.

■당근
△겨울당근 생산량 평년보다 12% 증가 전망=제주특별자치도청 조사 결과, 금년 겨울당근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35%, 2% 증가한 1,505ha로 나타났다. 
겨울당근 단수는 평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극조생 당근은 생육 초기 가뭄피해로 작황이 부진하였으나, 12월 중순 이후 출하된 당근은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겨울당근 생산량은 7만 3천여 톤으로 평년보다 12%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3월 당근 출하량 평년보다 12% 증가=3월 겨울당근 (저장)출하량은 평년보다 12% 많고, 4월 출하량은 평년보다 13%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도매가격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전망=저장당근이 출하되는 3∼4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많아 작년과 평년보다 낮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양배추
△겨울양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10% 증가 전망=금년 겨울양배추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3%, 8% 증가한 2,394ha로 추정된다.
겨울양배추 단수는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아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7%, 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11% 증가=3월 양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각각 4%, 7% 증가하여 작년보다 11%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양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각각 3%, 6% 증가하여 작년보다 9%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도매가격 약세 지속될 전망=시장격리 사업에도 불구하고 출하 가능한 물량이 평년보다 많은데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가금류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보완재인 양배추 소비도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양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낮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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