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과용 호박 품종개발 투자 늘려야
숙과용 호박 품종개발 투자 늘려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3.10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요 증가하나 수입산 의존율 높아

▲ 강남준 교수
단호박, 늙은호박, 관상용호박 등 숙과용 호박 품종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웰빙바람으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수입산 의존율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강남준 경상대학교 원예학과 교수는 “생과용인 애호박과 쥬키니호박 등은 품종개발이 많이 되고 있으나 숙과용 호박 품종육성은 거의 안되고 있다”며 “단호박 같은 경우 종자는 일본에서, 생과는 뉴질랜드에서 각각 많이 수입되고 있고 종자값도 1립당 700원으로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호박은 연 15,000톤(1,200만불) 이상 수입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숙과용 호박 품종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 역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늙은호박은 엑기스 형태로 성형외과 수술 후 붓기를 빼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재래종은 덩굴성으로 재배기간이 길고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반면 수량은 적어 생산효율성이 높은 왜성품종을 육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 교수는 또한 “관상용호박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고 있으나 관상용호박은 재배를 하면 계속 분리가 이뤄지고 있어 같은 모양이 안나온다”며 “형질을 고정화시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