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FACT, 이사장 장원석)은 지난달 28일 KDB산업은행(부행장 송문선)과 ‘농식품분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우수 특허를 보유한 중소·중견 농식품 기업 및 법인이 부동산과 같은 유형자산 담보없이도 특허권 등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게 됐다.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사업은 우수 특허ㆍ디자인권ㆍ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가진 중소ㆍ중견 기업이 기술평가를 통해 최대 20억원까지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서 2013년 3월에 KDB산업은행과 특허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동안 농식품경영체는 우수 IP기술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화를 위한 기술금융 지원 부족으로 농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금지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KDB산업은행과 특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KDB산업은행 기술금융을 통한 우수기술·IP 보유기업에 맞춤형 자금지원으로 농·식품분야 창조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KDB산업은행은 우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농·식품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식재산권이 국가경제 성장동력의 원천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할 계기를 만들게 됐다.
협약내용에는 △실용화재단은 IP담보금융을 위한 농·식품분야 특허가치평가 수행, △KDB산업은행은 IP담보금융을 수행, △실용화재단은 IP담보금융 실행시 금리보전이 될 수 있도록 추진, △IP연계(브랜드, 특허)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 기획 및 추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재단은 농·식품분야 우수기술·IP 보유기업의 육성을 통해 농식품산업의 고부가 가치산업 전환촉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협상 타결에 대비한 농·식품분야 지식재산권(IP)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식품분야 IP담보금융을 위한 기술평가 참여와 KDB산업은행의 테크노뱅킹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양기관은 지식재산금융과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공동사업을 추진하여 농·식품산업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