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총 24㏊ 규모로 지난 5년간 784억원을 들여 마련되고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시험장이 경남 함안면 봉성리 일대에 들어선다.
경남은 겨울철 시설원예 농산물 생산량이 전국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 최고의 시설원예 생산기술을 보유, 이와 관련 경남도는 지난해 6월 함안의 시설원예시험장 주변 일대를 국내 유일의 시설원예 허브 구축을 위해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 중 하나로 ‘e-아라리 한국시설원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선정했다.
이는 지역사회의 고용창출 효과 및 시설원예 관련 산업의 연관 효과로 경남 시설원예 산업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 되며 향후 시설원예 작물의 수출 및 재배 기술의 수출 가능성까지 기약할 수 있게 됐다.
함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이전하는 시설원예시험장 외 추가로 ‘e-아라리 한국시설원예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국·도비와 군비 등 7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KTX 함안역사 주변에 R&D, 농특산물 전시·판매·홍보관 등의 역할을 할 다목적관(0.5ha)과 생산, 가공 등을 위한 시설원예생산단지(3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이를 토대로 2015년도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6차산업화사업을 신청해 국·도비를 확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원예산업이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면 우리 농산물 수출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며 “함안의 e-아라리 한국시설원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해 원예산업 선진국인 네덜란드 보다 훨씬 더 발전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머지않아 본 사업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국내 유일 시설원예 허브 구축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