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3월 중·하순 적기 시용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겨울동안 생육이 정지되었던 마늘ㆍ양파가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생육재생기가 지난해 보다 3일 정도 빠른 2월10일로 판단됨에 따라 품질 좋은 마늘ㆍ양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월 하순과 3월 중ㆍ하순에 걸쳐 두 번 나누어 주어야 구 (求)가 큰 마늘ㆍ양파를 생산할 수 있어 웃거름을 제 때에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비료 주는 양은 10a당 마늘은 요소 17kg과 염화가리 12kg을 혼합해서 뿌려주고, 양파는 요소 17kg과 염화가리 8kg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웃거름을 너무 늦게까지 주면 마늘 통이 벌어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벌마늘이 발생하고 양파는 저장력이 약해지므로 3월 중ㆍ하순 이후에는 비료를 주지 않아야 한다.
또한 겨울철 평균기온이 전년 보다 2.3℃ 높아 양파 노균병이 1주일 가량 빨리 나타나고 있으므로 양파 노균병 발생포장에서는 이병주를 제거하여 2차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여야 한다. 노균병이 발생한 양파를 제거하지 않으면 3월 하순~4월 경에 분생포자가 바람을 타고 확산되기 때문에 1차 방제가 중요하다.
또한 논에 재배되는 양파는 잦은 비로 물 빠짐이 원활하지 못하면 뿌리활력이 떨어지고 광합성에 따른 증발량이 많아져 습해가 발생되므로 배수구를 정비하여 물빠짐이 좋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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