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김치가공공장 통합 추진
농협김치가공공장 통합 추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3.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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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구조 탈피 규모화 실현

농협중앙회 식품사업부(부장 유택신)는 영세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전국 12개 회원농협 소속의 김치가공공장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김치가공공장은 1개소 당 연 50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손익분기점을 유지할 수 있으나 회원농협 12개 가공공장의 총 매출은 1,1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12개 회원농협의 조합장은 지난해 말 단일 조합공동사업법인 형태로 통합하기로 합의해 최근 실무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식품사업부 석문식 김치공장통합TF팀장은 “현재 김치가공공장은 대부분 영세한 형태로 배추, 고춧가루 등 원료구매가 주로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고 가동률도 낮다”며 “단일 조공법인 형태로 규모화하면 원료를 대량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아름찬’으로 통일하면 홍보 마케팅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지금 같은 농협판매장에서도 출혈경쟁을 하고 있어 흑자보다 적자를 보는 가공공장이 많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통합 매듭을 짓고 하반기에는 이사회 등 개별조합들이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조공법인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 팀장은 “농협김치가공공장은 학교급식, 단체급식 등에 벌크형태로 공급이 되고 있지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포장 판매가 잘 안되고 있다”며 “통합하면 소비자를 겨냥한 소포장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치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회원농협은 전곡농협(경기), 북파주농협(경기), 남양농협(경기), 서안동농협(경북), 웅천농협(경남), 선도농협(충남), 천북농협(충남), 수안보농협(충북), 부귀농협(전북), 순천농협(전남), 여수농협(전남), 화원농협(전남) 등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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