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이용 농가컨설팅 호평
네이버 밴드 이용 농가컨설팅 호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3.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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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상호간 토론 및 정보교류 이뤄져

▲ 이정현 전남대학교 교수가 ‘전남 수출채소 산학협력단 기술지원 현황’의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포탈사이트인 네이버의 밴드를 이용한 SNS 컨설팅이 농가로부터 높은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드에 참여한 농가 상호간에 작물 재배 관련 토론이 이뤄지는 등 다양한 정보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정현 전남대학교 교수(전남수출채소산학연협력단장)는 지난달 27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2014년 제1차 채소포럼’(회장 이용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교수)에서 “농가수와 방문 요구가 많아 일일이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네이버의 밴드를 이용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며 “딸기 같은 경우 현재 전남지역 207농가가 참여해 한 농가의 아주 단순한 질문에 대해서도 여러 농가 간에 다양한 각도로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 수출채소 산학협력단 기술지원 현황’의 발표에서 “밴드에 참여하는 농가는 양액관리, 재배관리 및 재배기간 동안에 농가들 의사결정의 지원, 생리장해, 병해충 등의 상황을 미리 체크해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다”며 “상호 농업인들 간에 경험을 주고받는 정보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딸기에는 현재 16개의 밴드가 운영되고 있다”며 “밴드에는 농가뿐만 아니라 전남농업기술원의 분야별 전문연구사들이 참여해 댓글을 달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진영 (주)농우바이오 박사는 ‘세계 종자산업의 현황과 전망’에서 “채소종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종자업체간 국수주의를 타파한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며 “종자회사 상호간에 열린 자세로 협력해 이익을 공유하면 이 부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2014년 제1차 채소포럼’이 지난달 27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됐다.
윤 박사는 “프랑스 종자회사를 방문했을 때 에티오피아 연구원이 있어 놀랬다”며 “이제 우리도 과감하게 연구원의 국적을 묻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동모 전남농업기술원 연구관은 ‘전남농업기술원의 채소분야 연구개발 현황과 계획’에서 “고기능성 흑색 토마토 품종인 ‘헤이-G’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고 메론 고당도 내병성 품종인 ‘그랑프리’를 특허등록 했다”며 “딸기 원원묘를 작년에 15만2,700주를 농가에 보급한데 이어 올해 네덜란드 회사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딸기종묘 품질인증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열 제주대학교 교수는 ‘원예산업 ICT융복합기술의 전망과 활용’에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해석능력, 생육상태판단, 생육진단판다, 생육예측 등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며 “30만원 상당의 농가보급형 환경측정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참석자는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이미 민간업체에서 네달란드 시스템을 도입해 보급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제 ICT융복합기술에 투자한다는 것은 창조경제실현에 맞춘 전시행정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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