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간 협업으로 농업 위기 극복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후 질의응답에서 “농축산 분야는 시장도 좁고 정보가 부족해 유망한 기술이 주목받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되는데 개발된 기술이 초기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수출에 있어 IT융합과 시장 정보분석을 정부 부처간의 협업을 통해 활성화하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앞선 IT 기술이 융합을 통해서 먹거리 안전성을 강화해 앞으로 중국 수출에 꼭 크게 성공하기 바란다”며 “베트남에 우리 전통 발효식품 수출이 성공한 것은 발효식품이라는 양국 공통의 식문화에 대해서 분석이 잘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에 우리 간장, 액젓 원료를 수출하는 한 식품기업 - 코트라 무역관 등을 활용해 현지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에 대한 지원을 받았으며, 지사화 사업을 통해 베트남 대표 식품회사중 하나를 집중 공략한 결과, 액젓과 간장의 원료 수출에 성공한 사례를 들었다.
이날 업무보고는 농식품부와 중소기업청, 산업통상자원부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박 대통령은 3개 부처의 협업에 대해서 “농민들이 기술을 개발해서 어느 부처를 찾아가더라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소관 부처를 넘어서 부처 간 협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함께 보고한 세 개 부처는 농업과 산업의 융합, 중소·중견기업 성장 촉진, FTA와 통상 등 접점에 있는 정책분야에서 각자의 시각과 입장을 주장하기 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하고 협업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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