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백만원 이상 인력절감, 올해 8개소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지난해 농작업편이장비 보급 후 어깨 피로·통증 호소율 감소와 작업시간 단축으로 연 3,351천원 인건비 절감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농업인구가 고령화되어가고 여성농업인이 50%이상 증가하면서 농업활동에 여러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업노동 경감 및 작업능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 2008년부터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편이장비지원 사업은 마을별, 작목별로 농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선정하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하여 그 장비가 농업인이 작업하기 쉬운 인체공학적 설계에 맞게 보완한 후 보급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3개소 215종 3,089대에 지원했고, 올 해도 8개소에 360백만 원(개소당 45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작업 편이장비는 수확운반차, 비료살포기, 분무기 등 시판 기종에 대해서 여성농업인이나 고령자 등 농업 약자가 사용하기 편하게 전문가로부터 안전성, 편이성 등 컨설팅 결과 보완해서 보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동의대학교와 나사렛대학교 인간공학 전문 교수가 도내 9개 마을에 52종 440대를 보급한 결과에 대한 컨설팅 결과 편이장비 도입 후 파쇄작업, 방제작업이 쉬워 작업 자세, 피로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8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사용 편이성에서도 근골격 질환 위험이 67.5% 감소효과와 어깨, 피로·통증 호소율 등 안전성에서도 93.3%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에 대한 질문에도 연 1,095시간이던 작업시간도 451시간으로 줄어 편이장비 도입 후 58.8%의 작업시간 단축으로 연평균 4,508,000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컨설팅 결과를 널리 홍보하는 한편 2018년까지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 사업을 32개소로 더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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