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남 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 대표
전영남 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 대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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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 우수성 홍보 절실

 
작년 유례없는 풍작으로 농산물이 과잉생산되고 소비둔화까지 겹쳐 가격폭락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마늘의 경우 전년 대비 가격이 50% 하락하면서 생산비도 보장되지 못하며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한 원예 농산물은 공판장에서 바닥세를 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영남 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 대표(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는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조류인플루엔자도 소비둔화를 가중시킨 중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산물 소비가 기피되면서 양념채소류 소비도 감소됐고, 최근에는 닭고기, 오리고기의 판매마저 급감하면서 마늘, 양파 등의 소비둔화를 가중시켰다는 것.
농산물의 가격폭락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가 심화되면서 정부수매폐기, 최저보장 가격 등을 현실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영남 대표는 “시장격리 등의 수급안정도 중요 대책이지만 소비활성화도 중요하다"며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이 중요한 대안으로 식당 등에서 판매가 촉진돼야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높은 품질을 소비자에게 알려 소비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명 공중파 방송에서 우리나라 김치의 일본 수출과정과 중국에서 수입되는 김치의 제조과정을 비교하는 방송을 내보내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했지만 방영되지 못한 점을 토로했다. 소비자들에게 국산 김치의 안전성과 우수성 등이 홍보됐다면 국민보건 위생을 지킬 뿐 아니라 수급조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 회장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높은 품질을 소비자에게 알려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수급조절위원회의 활동과 함께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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