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국산품종 보급률 높인다
양배추 국산품종 보급률 높인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24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까지 50% 달성, 종자수출 2140만불 이상

▲ GSP원예종자사업단 양배추프로젝트에서는 제주와 진도, 해남 등 남부해안 지역에서 월동 양배추 재배시험을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이 10∼15% 수준에 머물러 있는 양배추의 국산 종자 보급률을 2021년까지 50%로 높이고 양배추 종자수출 2,140만불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GSP원예종자사업단 양배추프로젝트(양승렬 국립 순천대학교 원예학과 교수)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골든 씨드(Golden see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행되고 있는 GSP원예종자사업단은 토마토, 양배추, 양파, 버섯, 백합, 감귤 등 6개 품목의 품종개발과 수출증대를 위해 세부별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시험연구에 들어간 양배추프로젝트의 1차년도 과제로 현재 국내 농가에 재배되고 있는 여러 가지 국내외 품종을 수집해 제주와 진도, 해남 등 남부해안 지역에서 월동 양배추 재배시험을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들 품종의 포장생육 및 품종특성을 비교 시험하고 있는 양승렬 국립 순천대학교 원예학과 교수는 지난달 21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현지 시범포에서 제주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국내외 양배추 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나라 양배추 재배면적은 제주지역이 30%로 가장 많으며 강원 25.5%, 전남 17.3%, 경북 10% 순이며 재배작형은 월동재배 30%, 여름고랭지 30%, 가을재배 25%, 봄 재배 15% 순이다.
양배추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양배추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지역별 전시포 설치 운영, 육성품종의 시험재배 결과 평가분석 및 피드백 시스템 구축과 지역별·작형별 기후환경 및 주요 생육환경 비교 분석 그리고 지역 전시포 공시품종의 생산성, 상품의 우수성 및 육성품종의 국내 보급률 향상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전략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세부적인 전시포 시험재배 목적은 육성품종의 발육상 특성 비교 조사, 육성품종의 지역환경 적응력·내병성·상품성·저장성 평가, 지역별 시험 전시포 기후환경·토양환경 등 생육환경 요인 분석, 육성품종의 전시포 시험을 통한 평가와 결과를 육종사업에 반영, 국내 육성품종의 자급률 향상을 위한 전문가 평가회 및 홍보활동 등이다.
양승렬 교수는 “양배추는 세계적인 중요한 작물로 인정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 육성품종의 적극적인 홍보와 평가부족으로 자급률이 낮다”며 “양배추 육성품종의 전시포 시험재배에 의한 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재배농가의 적응시험 결과에 의한 육종품종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2021년까지 50%의 국산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