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
서울시내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2.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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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사 친환경급식대책 발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서울시내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품질·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학교급식 전반의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서울시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때 기존 사전 안전성 검사에 그치지 않고 생산단계부터 문제점을 살피는 체계가 구축되며 일반농산물도 100% 정밀검사를 통해 잔류농약을 보다 철저하게 가려낸다.
센터는 기존에 5%에 그쳤던 학교급식 일반농산물에 대한 검사방법을 올해 안에 100% 정밀검사 방법으로 전환한다.
이들 검사는 일반농산물의 잔류농약을 걸러내기 위한 것으로서 주로 이뤄져온 속성검사법이 정밀검사법에 비해 정확도가 낮아 일부 학교에 공급된 농산물 중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온 데 따른 조치다.
농약에 함유된 285종의 성분을 정밀검사기는 다 걸러낼 수 있지만 속성검사기는 31종밖에 반응을 하지 않아 속성검사로는 농약 성분 걸러내기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검사체계를 현재 새벽 1시에 물건이 들어오면 검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일 시장의 중도매인들이 낙찰을 받을 때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품목을 미리 가져와 검사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검사 장비와 인력도 확충한다. 
학교의 급식 납품업체 선정방식에도 경쟁방식을 도입, 업체는 서로 경쟁해 서비스 가격을 낮추면서도 품질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등 학교 선택권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4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일선학교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철저히 수요자 입장에서 학교급식 운영체계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사항을 개선하고 센터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 시각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학계·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토론과 협의를 거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의 5대 주요 골자는 ▲식재료 안전성 강화 ▲식재료 품질 기준 업그레이드 ▲식재료 공급가격의 합리적 인하 조정 ▲학교급식 운영에 있어 시민참여 확대 ▲식재료 공급 협력업체 관리강화 등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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