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자조금 홍보·꽃 생활화 캠페인 병행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산 절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직거래장터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지난 달 30일 정부세종청사 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사이 공간에서 2025년 절화의무자조금 홍보사업 ‘일상의 꽃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단오를 하루 앞두고 열린 만큼,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장미, 소국, 리시안사스, 알스트로메리아, 천일홍 등 다양한 국산 절화가 청사 방문객을 맞이했다. 농업인이 직접 참여해 꽃을 설명하고 판매에 나서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현장형 직거래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꽃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주제 아래,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국산 절화가 판매돼 공무원과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제작한 ‘꽃 싱싱하게 오래 보는 법’도 안내돼 생활 속 꽃 소비를 독려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김남한 농업인은 “그동안 시장에 꽃을 출하만 해왔는데, 직접 소비자를 마주하며 앞으로 어떤 품종을 길러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서용일 회장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만나 화훼산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 회장은 “우리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일상의 꽃 문화 정착을 위해 자조금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장터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가을에도 세종청사에서 직거래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