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다화훼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꽃의 키워드는 호화롭고 세련된 꽃으로 나타났다. 일본최대의 화훼시장인 오다화훼는 지난 10일 ‘꽃의 인기투표’ 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이러한 경향을 밝혔다. 종합1위는 ‘검은 다알리아(후쿠시마현 JA)로 겹겹의 꽃이 화려하고 색도 검보라색을 띠어 세련된 이미지로 평가받았다. 과거 1위였던 라넌큘러스와 장미과에 속하는 캄파뉼라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꽃 역시 화려한 색과 모양을 하고 있다. 오다화훼 관계자는 “1륜꽃에서도 존재감이 있는 단품꽃이 선호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절별로 1위를 나타낸 꽃은 식용인 동시에 관상용 가치도 갖춘 개량품종 등 개성있는 식물들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