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89
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89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5.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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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음기 보강하고 열 내릴 때 좋아
많이 먹으면 위에 부담될 수 있어

◈ 생지황

갓 캐낸 지황을 물에 담갔을 때 뜨는 것을 천황, 반쯤 가라앉고 반쯤 뜨는 것을 인황, 가라앉는 것을 지황이라고 한다. 가라앉는 것이 효능이 좋기 때문에 약에 쓰고, 반쯤 가라앉는 것이 그 다음이다. 뜨는 것, 즉 천황은 약으로 쓰지 않는다. 지황을 캘 때는 구리나 쇠붙이로 된 도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한의학적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쓰고 독이 없다.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 쪄서 말린 것은 따뜻하게 기를 보강하고, 생것으로 말린 것은 고르게 잘 소통시킨다.

토혈, 코피, 혈변, 혈뇨 등 온갖 출혈이 있을 때는 즙을 내어 반 되(0.9L)씩 하루에 3번 먹거나 박하즙이나 생강즙과 섞어서 마신다. 심장의 음기를 보강하고 열을 내릴 때 즙을 내거나 달여 먹는다. 고열이 있을 때 즙을 내어 매번 12홉(180~360ml)씩 먹되, 몸이 차가워질 때까지 먹는다. 또는 즙을 내어 흰죽에 섞어 빈속에 먹으면 좋다.

위장이 아플 때는 생지황을 찧어서 즙을 짜내고 밀가루로 반죽해 수제비나 경단을 만들어 먹는다. 이때 소금은 쓰지 말아야 한다. 생지황은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위의 기가 약한 사람은 오래 먹으면 좋지 않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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