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원
백옥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원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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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홍 사과품종, 고두병 예방 신중해”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상 영예
백옥연 조합원이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상을 받았다.
백옥연 조합원이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상을 받았다.

“초기 사과 품종 선택 당시 감홍을 택한다고 다들 말렸지만,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국산 교배종인 감홍을 선택했습니다.”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상을 받은 대관령원예농협(조합장 유영환)의 백옥연 조합원은 이같이 말했다.

백옥연 조합원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과 감홍의 경우 ‘고두병’을 얼마나 적기에 예방하느냐가 관건으로 나무당 적정 착과량을 관리하고, 비대관리를 위해 수분과 칼슘을 적당히 공급한 점을 인정하고 있다.

대관령원예농협 백옥연 조합원은 평소 사과를 좋아하는 백화점 입점 사업자였는데 최근 수입과일이 범람하고 품질좋은 우리과일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남편과 함께 귀농을 결심, 사과재배에 불모지였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1ha의 과수원을 조성하여 연간 40여톤의 사과를 생산, 1억8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백옥연 조합원은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백옥연 조합원은 인근 주문진 항에서 생선과 대게껍질 등 다양한 해산물 부산물을 수거하여 3년 숙성 한 천연 아미노산제 제조는 물론 미역, 다시마, 김, 해조류를 이용한  액비제조와 클로렐라 배양, 이엠 등을 직접 만들어 사과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당도와 착색기에 필요한 미량요소를 시비와 관수해 이 같은 농법으로  토양도 살리고 맛있는 과실을 생산하는데 전력을 다해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백옥연 조합원은 “현재 온라인 판매로 4천여명의 단골 고객도 확보해 국내육성 품종의 보급 확산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