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꽃시장 ‘라넌큘러스’ 인기
일본 꽃시장 ‘라넌큘러스’ 인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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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배기술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인 작약과 라넌귤러스가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일본 화훼시장에서는 겨울에서 봄철에 걸쳐 절화로 출하되는 라넌큘러스의 인기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꽃의 목이 휘어지거나 꽃이 피지 않거나 하는 상품성 저하요인들을 대폭 개선한 재배기술이 도입됨으로 인해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품종도 다양화되어, 화려한 대륜계를 선두로 꽃 상품의 주역으로 정착될 것으로 화훼시장 관계자들은 예상되고 있다. 나가노현의 생산자그룹과 미야자키현의 종묘회사인 (유)아야원예와 연계하여 판매하고 있는 ‘로누’가 인기를 불러 일으켰다. 직경 15㎝나 되는 거대한 대륜계의 품종으로 3년전부터 발매하여 화려함으로 한눈에 주목을 끌었다. 그 외에도 보기 드문 그린색과 베이지색, 다양한 꽃의 형태 등의 신품종을 연달아 판매하고 라넌큘러스의 새로운 매력을 어필해 왔다. 지금까지 봉오리상태로 채화하면 꽃잎의 가까운 곳의 영양분이 흡수되어 꽃의 목이 휘어져 개화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약간 개화시켜 목을 강하게 해서 횡상자에 물에 담근 상태로 출하하도록 연구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이밖에도 생산과정에서 보다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화하는 단단한 꽃으로 만들었다. 신품종과 품질개선의 추진이 서서히 시장에 침투되어 라넌큘러스 전체의 평가가 높아졌다. 동경의 한 소형 꽃가게들도 이전보다 품종이 늘었고 단단하여 취급하기 쉽게 되어서 잘 팔리고 있다고 할 정도다. 특히 대형 중앙도매시장인 오다화훼에서는 2~3년전부터 거래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라넌큘러스는 10월 하순에서 4월이 시즌으로 출하전성기는 2~3월이다. 산지는 나가노현 이외에도 최근에는 야마가타, 후쿠시마현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중 거대 대륜계는 물량이 적은 것도 있어 1본 300엔으로 통상 사이즈보다 3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작약처럼 화려함으로 혼례 등에 사용이 많아, 점차 높아지는 상품가치가 예상되고 있다. (유)아야원예 관계자는 “라넌큘러스는 엷은 꽃잎의 무상함이 매력이며, 향후 우아하고 초세가 아름다운 품종을 개발할 게획” 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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