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생육부진 관련 현장기술지원(338)
양배추 생육부진 관련 현장기술지원(338)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2.23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9월27일 진도군 관내 양배추재배 농가의 일부 포장에서 양배추의 생육이 부진한 현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양배추 재배포장( 좌: 정상지, 우: 불량지)
일자 2013년 10월1일(화)
▲일반현황
주소 전남 진도군, 작물명 양배추, 정식시기 2013년 8월24일, 재배면적 총 15,210㎡(피해면적 4,300㎡), 피해증상은 양배추의 잎이 잘 자라지 못하고 가장자리가 위쪽으로 말리는 현상이다.
▲민원인 의견
양배추를 6개 필지에 재배중이며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관리하여 왔는데, 일부 한필지에서만 생육이 부진한 현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다.
▲현지 조사결과
▲ 생육 불량지 양배추 포장
양배추 재배포장은 한 지역에 3필지가 인접해 있었는데, 그 중에서 2필지의 양배추는 생육이 정상적인 반면, 다른 한 필지에서는 전면적으로 양배추의 생육이 불량하여 큰 생육차이를 보이고 있다.
양배추의 생육상태를 보면 정상인 포기는 엽신의 길이가 20~22cm로 크고 전개 잎수는 12~14개 정도였으나, 불량인 포기의 엽신 길이는  14~15cm로 작고 전개 잎수는 10~12개 정도 이었다.
생육이 불량한 포기의 생육 특징은 잎이 왜소하고 엽신에 엷은 노란색 반점이 나타나고 엽신의 가장자리가 위쪽으로 말리며, 뿌리의 발육량이 적고 뻗지 못하며 일부는 갈변된 증상이 있다.
3필지가 밭둑 하나 사이로 인접해 있고, 농가는 3필지에 동일한 방법으로 2012년 가을에 대파를 재배하고, 2013년 봄에 배추 재배후 가을에 양배추를 심었는데, 피해가 발생된 필지에서만 봄배추와 가을 양배추 재배에서 생육불량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양배추 재배포장의 토양은 배수가 양호하고 자갈이 있는 식양질토양으로 간이 토양검정 결과 질산태질소 함량이 과다하고, 전기전도도, 토양수분, 토양온도는 정상생육과 생육불량 포장간에 차이가 없으나, 토양산도가 정상생육지는 pH 6.2인데 비해 생육불량지는 pH 3.8로 측정되어 매우 강한 산성을 나타내었다.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 농가의 양배추는 동일 지역에 밭둑 하나 사이로 3필지가 인접해 있고, 3필지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2012년도 대파 재배 시 생육에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었고, 2013년에는 봄에 배추를 재배하고 가을에 양배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다른 두 필지에서는 배추와 양배추 생육에 이상이 없었으나, 한 필지에서만 봄 배추와 가을 양배추 재배에서 생육이 저조한 현상이 나타났으며, 양배추 재배포장이 한 지역에 인접되어 있고 2012년부터 2013년 가을(현재)까지 3개 포장 모두 동일한 작물을 심어 동일한 방법으로 재배관리를 하였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간이 토양검정결과 양배추 생육이 정상인 포장의 토양산도는 pH 6.2로 나타났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의 토양은 pH 3.8로 측정되어 생육불량 현상은 토양의 pH가 매우 낮은 강산성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응급조치로서 생육이 불량한 양배추 포장에는 석회포화액(물 200L에 소석회 0.5∼1kg을 넣고 긴 막대로 잘 저어서 만듬)의 맑은 상등액을 취하여 물을 2배 정도 희석하여 5~7일 간격으로 2~3회 토양에 관주하도록 하고, 양배추 수확 후 다음 작물재배 전에는 토양 검정을 통한 시비처방에 의해서 소석회 및 비료 등을 시용하도록 한다.
▲금후 기술지도
생육이 불량한 양배추 포장에는 물 200L에 소석회 0.5~1kg을 넣고 긴 막대로 잘 저어 석회포화액을 만들어 흰색 침전이 생기면, 맑은 상등액을 취하여 물을 2배 정도 희석하여 5~7일 간격으로 2~3회 토양에 관주하여 양배추의 생육회복을 도모한다. 양배추 수확 후 다음 작물을 재배할 때에는 소석회 등 석회물질을 10a당 200kg정도 골고루 뿌리고 심경하여 산도를 개선하고, 토양을 검정하여 추천량의 비료를 시용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