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장미 재배기술 ②
식용장미 재배기술 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8.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 쥬스등 식용으로의 활용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는 식용장미 재배관리를 위해서는 장미꽃 고유의 건강·미용 효과를 최대한 발현할 수 있는 상태로 재배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재배지 및 토양준비=산간 지대에서는 논밭을 두룬 둑이나 경사지를 충분히 이용하면 경제적 수익이 증가할 뿐 아니라 물로 토양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정식 전에 토양을 소독하는데 주로 증기소독을 한다. 클로로피크린으로 훈증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클로로피크린으로 훈증한 다음에는 여러 차례 깊이 갈아 엎어야만 약해가 식물체 근계 발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다음 농가비료를 시용하고 밭을 간다. 평원지대에서는 이랑의 너비 200cm, 이랑의 높이 15~25㎝의 높은 이랑을 만들어 심는다. ▲정식=열간거리 2~2.5m, 식주거리1~1.5m를 기준으로, 평원지대에서는 적당하게 식주의 열간 거리를 더 둘 수 있다. 심는 구덩이(길이·너비·깊이 각각 60cm)를 파고 묘목을 집어넣은 다음 단단하게 흙을 메우고 물을 주면 된다. ▲시비=시비는 두 번에 나누어 한다. 첫 번째는 늦가을에 시비하고 깊이갈이를 한다. 묘당 3,000~3,300㎏ 자가제조 비료등을 활용하면 된다. 두 번째 시비는 꽃이 핀 다음에 하고 흙을 부드럽게 해준다. 묘당 5~25kg 제2인산암묘늄 또는 기타 복합비료를 시용한다. ▲전지=장미는 싹트는 힘이 강하여 제때에 전지해 주지 않으면 식물체의 가지가 무성해지기 때문에 가지가 여위고 허약해져 말라 죽는다. 전지할 때는 반드시 식물체의 연령이나 생장상황, 비료 물 및 관리조건에 근거해서 전지해야 한다. 5년 이상 된 늙은 가지는 반드시 제때에 잘라내어 새 가지 생장을 돕는다. 생장이 쇠약하여 기본적으로 개화하는 능력을 잃은 장미는 재차 잘라내어 새 가지가 빨리 자라게 한다. ▲병충해 방제=장미의 주요 병해는 녹병과 흰가루병·갈반병이다. 녹병 방제는 병든 싹을 따내어 깊이 묻으면 된다. 녹병과 흰가루병 및 갈반병은 발병 전과 발병기에는 15일마다 한 차례씩 트리아디메폰(triadimefon) 또는 다코닐(chlorothalonil, Daconil)을 살포한다. 이들 약제는 병해가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장미의 주요 해충으로는 풍뎅이, 진디물, 개각충 등이 있다. 풍뎅이는 주로 장미의 연한 가지와 엽신에 해를 입힌다. 발생기간에 폭심(phoxim)이나 deltamethin을 살포하고, 진디물과 개각충은 주로 장미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장을 약하게 한다. ▲채취=장미의 채취시간은 서로 다르고 생산량과 품질도 비교적 큰 차이가 있다. 보통 장미꽃봉오리는 활짝 피기 전에 딴다. 꽃봉오리의 세로 지름이 꽃받침 3배일 때 채취하는 것이 제일 좋다. 너무 이르면 생산량이 떨어지고 너무 늦으면 꽃이 이미 피어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화기가 건강하고 실한 꽃봉오리를 골라 채취한다. 기타 시간에 산발적으로 피는 꽃 역시 완전히 다 피기를 기다렸다가 꽃잎을 채취한다. ▲채취 후 가공과 보관=채취한 방식에 따라 보존한다. 만일 채취한 것이 꽃봉오리이면 보통 불을 쬐어 말리는데 말릴 때는 꽃받침과 꽃잎까지 말린다. 손가락으로 비벼서 가루가 될 때까지 말려준다.말린 꽃봉오리는 바로 시장에 내어야 한다. 만일 꽃잎이면 먼저 깨끗하게 처리한 생장미의 꽃잎과 설탕을 1:1의 비례로 고르게 섞고 반복하여 꽃잎이 부수어질 때까지 비빈다. 그다음 용기에 담아서 햇볕 아래 2~3일 볕을 쪼이고 밀봉해서 보관한다. 이렇게 만든 장미 장(醬)은 수년을 보존할 수 있다. <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