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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식용장미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식용장미꽃 수요의 증가에 따라 재배면적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연구에 따르면 장미꽃에는 인체에 필요한 18종류의 아미노산과 여러 종류의 미량원소가 함유되어 있어 인체 내의 혈액 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국내외 의약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심혈관질환에도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장미꽃은 약선(한방 약재를 섞은 자양 강장식품)요리 및 피부·건강등을 위한 웰빙요리에 사용이 늘고 있다. 이에 최근 발표된 식용장미 재배관리 노하우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필요한 환경조건=장미는 호광성 작물로 매일 적어도 6~8시간 직사광이 필요하다. 어떤 품종은 빛에 민감하여 일조가 부족할 때는 생장이 약해져서 꽃이 적게 피고 심지어는 꽃이 피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재배할 때는 가능한 일조가 좋은 지역을 택해서 장미의 생장 발육에 필요한 일조량을 충족시켜야 한다. 여름철의 강한 빛에서 장미의 가지는 짧아지고 표피의 가시혹 역시 이상하게 단단해지는데, 특히 줄기가 자줏빛을 띠는 품종등 일부는 화색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기형의 꽃이 출현한다. 꽃봉오리 또는 생화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적당하게 그늘지게 해주어야 한다. 대부분 품종의 생장적온은 야간온도가 15~18℃, 주간온도는 23~25℃이고 상대습도는 80% 이하여야 한다. 어떤 품종은 21~23℃ 조건에서 잘 생장한다. 만약 야간온도가 6℃보다 낮으면 생장과 개화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장미는 부드럽고 비옥하고 유기질이 풍부하며 배수가 양호한 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토양이 굳거나 배수가 불량하면 안 된다. ph6.5~7.5인 토양이 적합하다.▲품종선택=겹꽃장미는 전통적인 장미로 식주형은 직립으로 벌어지며 키는 약 2m이다. 단생화 또는 꽃봉오리가 여러 개인 총생이다. 향이 진하고 꽃 색깔은 옅은 자색이며 4~5겹의 겹꽃이다. 꽃의 지름은 약 8cm이고 화기는 5월상순~6월상순이다. 이것은 식물체의 저항성이 비교적 떨어져서 녹병에 걸리기 쉽다. 사계장미는 초형이 직립으로 벌어지며 식물체높이가 2m에 가깝다. 단생화에 겹꽃으로 꽃 색깔은 옅은 자색이며 꽃이 커서 직경은 9cm이다. 화기는 4월말에 시작되고 성화기는 5월상순~6월중순이며, 이후에는 10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꽃이 핀다. 식물체의 항녹병 능력이 강하며 생산량이 높다. ‘평음(平陰)1호’는 초형이 직립으로 벌어지고 식물체의 높이는 1~1.2m이며 단생화 또는 총생화로 엷은 자색 겹꽃이며 꽃의 지름은 약 8cm이다. 제1차 화기는 4월말~6월상순이고 이후에는 10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꽃이 핀다. 식물체의 저항성이 비교적 강하여 생산량이 높고 생체중은 묘(667㎡)당 400~500kg에 달하며 다화성이다. 자연낙뢰율이 5~8%보다 낮아 현재 보편적으로 보급하는 우량 품종이다. ‘평음3호’는 초형이 치밀한 겹꽃으로 꽃의 지름은 약 8cm이고 꽃 색깔은 옅은 자색이다. 화기는 4월말~5월말이다. 생산량이 높다. ▲번식=장미의 번식은 주로 접붙이기를 한다. 쓰는 대목은 들장미 또는 분단장미를 쓴다. 대목은 파종하거나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3월 중순~4월초에 파종하고 11월중순~12월초에 꺾꽂이를 한다. 2년 후에 쓸 수 있다. 접붙이기는 생장하는 계절에 해준다. 보통 3월중순 또는 7월상·중순~9월중순에 하는데 이때는 대목의 나무껍질이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접붙이기가 편리하고 활착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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