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 한태원 한국작물보호협회 회장(한국삼공 대표)
차한잔 / 한태원 한국작물보호협회 회장(한국삼공 대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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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 가장 큰 과제”

   
“농약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지난 3일 한국작물보호협회 제18대회장으로 취임한 한태원(한국삼공 대표)회장은 농약업계의 최우선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소비자들은 농약을 마치 독극물처럼 생각하고 있으며, 일반농산물도 잔류농약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산물만 안전하다는 이분법적 논리에 의해 불신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우리농산물을 신뢰할 수 있도록 농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 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한회장은 “농업인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의 의무, 소비자는 안심하고 먹거리를 섭취해야할 권리, 정부는 농업인과 소비자 상호간의 신뢰를 위한 정책수립 등이 원할히 이루어질 때 우리농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는 모든 사업의 첫번째를 안전성에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한회장은 “이젠 농약도 수출에 눈을 돌리지 않으면 경쟁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한회장은 “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해외 판로개척이 급선무이지만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경제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격우위를 점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국내기업들로서는 수출에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출 강화로 돌파구를 열어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수출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 업계가 보유한 품목에 대해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R&D분야에 투자가 다소 미흡하다”며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 신약개발 등 신물질연구에 공동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회장은 협회와 회원사들은 과거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 농업인을 위한 양질의 농약을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적정량의 생산과 공급이 최선이지만 시장경제하에서 인위적으로 물량을 조절할 수 없는 상황이니 만큼 각사가 자율적으로 기후변동에 대한 병해충 발생양상 등의 수요예측을 통해 과잉생산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끝으로 한회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지만 긍정적인 사고로 즐겁게 일하는 작물보호업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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