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네이션 수입량 증가 추세
일본, 카네이션 수입량 증가 추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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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카네이션 수입이 증가되고 있다. 지난해 수입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14%가 증가한 1억6,240만본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최대 카네이션 수출국인 콜롬비아에 이어 몇 년 전부터 대형생산단지를 조성해 카네이션을 생산·수출해오고 있는 중국이 불단용과 슈퍼용에 판로를 확대하여 전년대비 48%가 증가했다.해마다 5월 두 번째 일요일인 '어머니의 날'이 카네이션 최대의 판매기간으로 이 시기를 겨냥해 카네이션 수입역시 최성기를 맞으며, 올해에는 심한 한파로 일본산 출하가 적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매회사에서는 커다란 변동은 없고, 수입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일본의 카네이션 수입은 지난 2004년까지 3년동안 전년대비 20~30%씩 증가해 오며 급격한 신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내 주력산지에서의 고령화로 출하량이 감소되어 이것을 보충하는 형태로 콜롬비아, 중국산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2개국에서 전체의 90% 이상이 수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콜롬비아산이 전년비 6% 증가로 약간의 증가에 그쳤으나 중국산은 전년비 2배 이상의 신장을 나타냈다. 향후 중국 국내의 소비증가와 품종보호권 사용료의 강화로 지금처럼 증가는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수입량의 증가와 함께 주 수입대상국인 콜롬비아와 중국산의 품질향상 노력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들 두 나라간 품질차이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대형농장생산이 주류인 콜롬비아산은 채화 후 연명제처리가 잘 되고 있어 보존성이 매우 좋으며 일본산보다 품질이 우수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인데 반해, 중국산은 절단하기 전의 관리 등이 과거에는 불량했으나 최근 서서히 개선되고 있어 도매회사에서는 관혼상제용의 업소수요는 품질면에서 다소 떨어지나 불단용과 슈퍼용에는 우수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곤명에서 생산을 추진하는 한 수입상사에 따르면 태국의 방콕을 경유하여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항공 수송하여 빠르면 수확후 5일 뒤에는 점포에 진열된다고 한다. 또 품질은 콜롬비아산과 같고 가격은 본당 40엔 정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상해시에는 낮은 인건비를 살려 카네이션의 다발가공을 추진하는 회사도 있다.한편 수입카네이션의 가격은 매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쿄도중앙도매시장 오타화훼의 지난해 본당 단가는 25.8엔으로 일본산의 51.2엔의 절반가격이었다. 점유율의 경우 지난해 수입품 점유율은 23%로 ‘04년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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