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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농산물 생산자가 ‘어떤 작목’을 ‘언제 입식’하여 ‘언제’ ‘어디에’ ‘얼마만큼’ 출하할 것인지를 의사결정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농산물가격분석정보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농업생산형태가 작목반 및 출하반 등의 조직화와 규모화로 확대되고 있어, 출하의사결정자의 역할이 작목반 전체의 소득제고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의사결정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시스템은 서울가락도매시장 및 29개지역 농산물 경락도매시장의 쌀, 사과, 배, 고추 등 116개 주요품목 가격정보를 이용하여 농업인이 쉽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가격변동추세그래프 및 가격분석통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생산자가 출하하고자 하는 농산물도매시장, 품목, 등급, 거래단위 및 기간을 선택하면 과거 몇 년간 해당품목의 가격변동추세를 그래프로 보여줌으로써 당해연도와 유사한 가격패턴을 보이는 년도를 찾아 그 해의 가격추세를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출하시기결정 및 중간도매상인과 출하가격 협상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또한 생산자가 출하하고자 하는 작목의 시장별 가격변동추세 분석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어느 시장에, 어느 시기에 출하하는 것이 좋을 지를 판단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농진청은 지금까지 서비스하고 있는 벼, 채소, 과수 등 분야별 농업과학기술정보에 가격분석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에게 기술정보와 유통정보를 동시에 서비스하여 사용자의 정보만족도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게 되었으며, 작목별 기술정보에 연결되어 있는 가격분석정보는 검색일을 기준으로 3년간 가격추세분석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농업인에게 단순한 일일가격정보에서 가격분석을 원하는 형태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연구·지도원이 가격분석정보, 작물재배면적 및 작황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농가경영상담지도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가격분석정보와 기술정보를 제공받고자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www.rda.go.kr)의 농업정보포털 메뉴에서 농업과학기술대전정보 및 농축산물가격분석정보를 선택하면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농진청 기술정보화담당관실 이계엽 담당관은 “앞으로 농업인의 정보화 활용능력이 향상되고 영농의사결정에 필요한 고급분석정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농산물가격분석정보와 같은 가공정보의 서비스 확산은 물론 농업기술센터의 정보화교육시 농업인의 정보 분석과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