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자두 검은점무늬병 해결가능
경북도농업기술원, 자두 검은점무늬병 해결가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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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경부터 발생, 경북 특산품인 자두 재배에 가장 문제가 됐던 자두 검은점무늬병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됐다.경북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지난 3년간의 검은점무늬병 연구를 통해 “적용약제(아그리마이신, 방범대 등)를 자두 꽃이 활짝 핀 10일 후부터 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하면 병을 85%이상 방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이 병은 살구, 매실에도 감염되므로 자두 농가뿐 아니라 살구, 매실을 재배하는 농가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자두는 경북 특산품으로 김천, 군위, 의성, 경산 등 경북에서 전국 생산량의 75%(약10,000농가, 3,000ha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가격도 Kg당 1,400원 정도의 고소득 작물이다. 검은전무늬병은 예전에는 없었으나 2003년경부터 새로운 자두 품종인 포모사(일명 ‘왕자두’)에 발생되기 시작해 김천시 감천면, 의성군 봉양면, 영천시 금호읍 등지에서 발생이 급격히 확산됐다. 이 병은 처음 자두 어린 과일에 바늘로 찌른 것 같은 점이 보이고, 그 후 그 부분이 검은색으로 변색되며 그 증상이 마치 잉크가 번지는 것 같이 보인다하여 농가에서는 일명 ‘잉크병’으로 부르고 있다. 세균성 병이기 때문에 특히 봄에 비가 많이 오는 해에 발생이 심하고, 심한 농가에서는 70% 이상의 자두에 이 병이 발생되어 상품성이 없어진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2004년부터 이 병에 대한 연구를 착수해, 이 병이 Xanthomonas arboricolar 라는 세균임을 밝히고, 전염은 이 병균이 병든 가지 속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봄에 비가 올 때 빗물에 튀어 어린 열매로 전염됨을 밝혔다.방제법으로 적용약제(아그리마이신, 방범대 등)를 자두 꽃이 활짝 핀 10일 후부터 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하면 병을 85%이상 방제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 이 세균은 자두뿐만 아니라 살구, 매실의 과일에도 감염되므로 살구, 매실을 재배하는 농가에도 이 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장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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