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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바람이 불어오면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농업계 또한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농산물 공급에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중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 친환경 및 유기농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친환경농업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문제와 직결되는 필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 역시 대부분의 정책적 지원을 친환경사업에 맞춰 놓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정부는 그동안 화학비료에 지급하던 보조금을 유기질비료에 지급하는 등 수입개방과 관련 친환경 농업만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진주단감과수농협(조합장 정문도)이 경상대학교 농과원과 시설원예연구센터가 공동개발한 미생물혼합 유기질비료인 ‘풍년한번에’와 ‘농비’를 농가에 공급, 맞춤 친환경농산물 생산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진주단감과수농협이 공급하고 있는 ‘풍년한번에’와 ‘농비’는 토양에 있는 미생물의 활동과 증식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 생물성을 개선시키는 미발효 유기질비료일 뿐만 아니라 100% 양질의 유기물만으로 제조됨으로 연용해도 염류가 집적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또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기비, 추비로 어느때나 사용할 수 있고 작물의 잔뿌리 발생을 촉진해 생육 및 수량 증대뿐만 아니라 저항력을 높여줌은 물론 약염기성 비료로 토양의 산도(pH)를 교정하고 토양을 입단화해 작토층을 깊게 해 준다는 것이다.이 비료는 수도작, 과수원, 하우스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비대증진, 당도증진, 토질개선 효과가 있고, 잔뿌리 증가, 뿌리활착 증진, 과의 크기 균일, 수확량 증대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진주단감과수농협의 구월애 친환경작목반(회장 김화수외 23명)은 “3년전부터 화학비료 사용을 자제하고 ‘풍년한번에’와 ‘농비’를 꾸준히 사용한 결과 사용전 보다 과실의 당도와 착색, 그리고 크기 등이 월등히 우수해, 매년 큰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화학비료보다 시비량이 훨씬 적어 인건비 절감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한편 구월애 친환경작목반에서 생산되고 있는 ‘구월애단감’은 육질과 당도면에서 기존 단감들과 월등한 차이를 보여 도매시장은 물론 백화점 및 대형유통점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것이다./장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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