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절초 일본시장 첫 대량 수출
제주에 자생하는 희귀식물인 죽절초가 화훼로 개발돼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서귀포시 소재 태림조경은 제주도 내에 자생하는 식물을 대상으로 수출상품화 가능성을 탐색한 결과 죽절초, 붓순나무, 사스레피나무, 비쭈기나무 등 4종의 수종에서 상품화가 성공했으며 이 가운데 죽절초를 이달 초순 일본 도쿄의 화훼시장 경매에 처음으로 상장하게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후 죽절초를 제주지역 기후풍토에 적합하고 생산비가 저렴하며 시장 안정성이 뛰어난 조경수 또는 화훼절화류를 개발하기 위하여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와 협동으로 제주에 자생하는 70여 수종을 대상으로 우수 품종선발, 증식기술 개발 및 시장조사를 통해 이같은 4수종의 유망수종을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는데 성공했다.업체측은 “첫 출하하는 죽절초는 깔끔하고 짙푸른 잎사귀 위에 빨간 열매가 달려 촛불을 연상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크리스마스와 신년 하례 선물로 인기가 매우 높은 점에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의 화훼시장에서 죽절초는 1가지(길이 70 ㎝) 당 1만~1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에 1차로 1만5천 가지를 선적하며, 금액으로는 1억5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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