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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산 농산물이 인도네시아 배·포도 수출을 비롯해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해내고 있다.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 배 생산자 모임인 영동배연구회가 작년에 이어 햇 배 3t(10㎏들이 300상자)과 포도 1.26t(5㎏들이 252상자)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로 했다. 수출가격은 1상자당 배 5만원, 포도 2만원 안팎으로 국내 시세보다 10%가량 높으며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올해 초부터 일본과 홍콩에 나가기 시작한 표고는 지난달까지 14.1t(2만2천달러)이 수출됐고 농산물 이외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골서 말리는 영동산골오징어도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 6.6t(6만9천달러)을 팔았다.이밖에 가공식품류 수출도 크게 늘어 올 들어 8월까지 군내 농산물 수출액은 118만1,6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87억4천900달러 보다 35% 늘었다.영동군 관계자는 "군내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과일 등 농산물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200만달러 이상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