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생산에만 치중하던 예전의 농업이 이제는 판매와 유통, 나아가서는 서비스정신까지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와 농업인이 만나 상호이해와 신뢰를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농가소득향상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지난 21~22일 이틀동안 소비자에게 농업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우리 농산물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해 농산물 생산과정에 반영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하기 위한 도시소비자 농업교육을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진주시와 김해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80명이 양일간 각각 40명씩 참석했는데,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에 관한 조용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씨의 특강에 이어 통합 쇼핑몰 ‘안심농’에 대해 김경호(팜몰)대표가 소개했다.또한 도시소비자가 직접 포도 농장에서 수확과 와인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게 되며,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를 찾아 안전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최근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농산식품 안전성에 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3%가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농산물생산현장을 견학하고, 체험함으로써 농산물에 대한 신뢰지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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