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근 농협중앙회장 ICAO 회장 피선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ICAO 회장 피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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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 농협회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개최된 국제농업협동조합기구(ICAO) 정기총회에서 임기 4년의 회장에 피선됐다.농협은 정대근 회장이 지난해 세계농업인연맹(IFAP) 워싱톤 총회에서 IFAP 농협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데 이어 이번에 ICAO회장에도 피선됨으로써 세계 농업협동조합 운동에서 한국농협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수출국과 수입국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WTO와 DDA 농업협상에서 가족농 보호와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포함하는 공정한 농산물 무역규범의 촉구를 위한 국제 NGO 연대활동에서 한국농협의 주도적 역할이 예상된다.신임 정대근 ICAO회장은 이날 당선인사를 통해 △ICAO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국제 농업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개도국 및 체제전환국 농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향후 ICAO 운영방향을 제시했다.한편 정대근 회장은 23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사선거에도 입후보하여 재선에 도전한다.■ICAO는…지난 51년 설립됐으며 세계 각국의 농업 및 농민 관련 협동조합이 회원으로 가입한 비정부 국제기구로 세계협동조합연맹(ICA)의 13개 분과기구 중 하나이다. 지난해말 현재 38개국 48개 전국단위 협동조합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ICAO는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세미나를 비롯 세계 농업협동조합 관련 조사연구, 그리고 농협운동 장려와 개설원조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아프리카, 미주, 아태지역, 유럽 회원국에서 부회장(4명)을 맡고 있으며 사무총장은 한국의 농협중앙회 해외협력실 류근원 실장이다. 한국의 농협중앙회는 98년 이래 ICAO 사무국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지난 98년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농업인연맹(IFAP)의 세계농민회의와 더불어 총회가 열렸을 당시 원철희 전 농협중앙회장이 ICAO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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