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김치 애용해 주세요”
“우리쌀·김치 애용해 주세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2일간)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한국음식업중앙회 주관으로 실시한 수원시 장안구 음식업체 1500명의 위생교육에서 우리 쌀과 우리 김치 애용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8월초 농촌진흥청 인근 일반식당에서 시작된 “우리 식당에는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중국산 찐쌀 사용안하기 운동이 “중국집에서도 중국 찐쌀을 사용하지 않는다”, “김밥집도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는다”, “제주도에서는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등 중국 음식점과 김밥 전문점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에서 2만5천여 음식점이 중국산 찐쌀 배격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김치의 종주국인 우리 김치를 지키고, 비위생적인 중국산 김치로부터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것을 막아내고자 “우리집 김치는 국산입니다”라는 표어를 내건 국산김치 애용 운동이 수원 인근식당에서 과천 종합청사 인근 등 전국 식당가로 확산되면서 의욕을 잃어가던 우리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음식업중앙회조사에 의하면 서울 한식당 60%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산 김치는 중국의 좋지 않은 물과 국내에서는 금지된 농약을 쓴 배추로 만드는 것이 문제이다. 실제로 수입김치에 사용되는 원료들은 어디서 어떻게 재배되고 만들어지는지 아무도 모르며, 농약이나 비료를 얼마나 썼는지, 유전자조작식품은 아닌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우며 항생제, 항균제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모를 일이다. 최근 농협 등에서 실시한 중국산 농수축산물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에 의하면 “당국의 허가를 받은 김치 공장은 30여곳이지만, 가내공장인 ‘소작방’은 180여곳에 이르고 있으며, 이 곳에서 만든 김치가 허가받은 김치공장의 제품으로 둔갑해 한국으로 보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직접 김치를 담그지 않는 국내식당에 납품되고 있는 김치는 거의 대부분 중국산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