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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마시대가 막을 올렸다.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도훈)이 지난달 30일 낮 12시 역사적인 개장경주를 갖고 주3일 경마시대의 문을 연 것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개장으로 전국의 경마팬들은 금요일에는 부산경주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서울경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부산에서 시행되는 금요경마는 서울경마공원과 전국 32개 KRA 플라자(장외지점)에서도 동시에 배팅할 수 있다.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전 경주가 전국에 실황중계돼 교차투표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토·일요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경주 역시 전국으로 실황중계돼 부산경남 팬들도 부경경마공원에서 배팅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 배팅과 인터넷 배팅(K’netz) 역시 마찬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부경경마공원은 개장일인 지난달 30일 10개 레이스를 시행한 후 10∼11월 두달동안은 하루 11개 경주, 12월에는 12개 경주를 시행한다. 1경주는 9월에는 낮 12시, 10∼11월에는 오전 11시30분, 12월에는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경마팬 입장은 오전 9시30분부터 가능하며 마권발매는 1경주 시작 30분 전에 시작된다. 서울·제주경마는 매주 목요일 출마등록이 끝나 출마표를 목요일 오후에 확인할 수 있지만 부산경마는 하루 빠른 수요일 오후에 KRA 홈페이지(kra.or.kr)를 통해 출마표를 볼 수 있다. 주행조교검사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1,000m 레이스로 시행된다. 한편 부경경마공원은 자체경주가 열리는 금요일에만 800원의 입장료를 받고 토·일요일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이에 반해 서울경마공원은 금요일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한편 서울과 제주에 이어 국내 3번째 경마공원인 부경경마공원은 37만여평에 이르며, 매년 1000억원에 이르는 지방세수를 비롯해 1500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승마산업, 축산업 등 관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장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