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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DDA, FTA 등 본격적인 개방화를 맞고 있는 국내 농업분야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길은 농산물의 고품질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데 누구도 이견을 갖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품질의 고급화도 농가 수익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인이라 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다시말해 품질의 고급화와 더불어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수 있는가가 경쟁력 확보 유무를 판정 지을 수 있는 큰 관건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된다.충청북도 농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충북도농업기술원의 연구 및 지도 방향이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 특히 원예분야에서 이같은 연구 및 지도 전략은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충북도농업기술원은 금년도 전략목표 중 하나를 원예작물의 경쟁력 제고 실용화 연구에 두고 우량품종 육성과 새소득작목 개발연구, 고품질·생력화재배기술 개발, 단경기 안전생산 및 저장기술 개발, 첨단 BT기술 활용 신품종 육성 및 대량번식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친환경농업 개발과 고품질 버섯 연구, 조화로운 삶을 위한 농촌자원의 가치증진 연구, 으뜸 농업인 육성과 기술·정보서비스 기능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도농업기술원은 우량품종 육성을 위해 사과 17계통, 배9계통, 복숭아 9계통, 상추 6계통 등 신유통 우량계통 4작목 41계통에 대한 지역 적응시험을 실시, 복숭아 18호, 사과 26호, 배 38호가 품종등록이 예정돼 있으며, 신육성 품종의 정보 조기확보로 농가에 신기술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화훼재배 면적의 증가와 소비자들의 욕구, 신품종 보호협약에 따른 로열티 지불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장미, 나리, 난류, 매발톱꽃 등 4화종에 대한 품종간 교배 및 유망계통을 선발하는 한편, 신육성 4배체 도라지 확대보급을 위한 종자 증식 및 재배법 확립에 주력하고 있음은 물론 연 분화용 조기개화 품종을 선발 육성함으로써 충북이 전국 연꽃 연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분화 및 절화용으로 개발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연중 생산을 위한 재배법이 미 구명되고 있는 난류, 루피너스 등 신도입 화종에 대한 재배방법 등을 개발, 난재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고품질·생력화 재배기술을 위해서는 지난해 6작목에서 8작목으로 늘려 개발 중에 있다. 이중 수박의 경우 억제재배 시험을 하기 위해 지난 8월 23일 정식후 생육 중이며, 애호박은 무접목대비 흑종, 신토좌 대목에서 상품과 증가에 대해, 부추는 규산염 시용효과를 각각 시험중에 있다. 토마토는 토경베드 재배를 통한 고품질 생산기술을 연구한 결과, 관비재배에서 당도 0.3브릭스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또 여름철장마기 강우에 의한 과실당도 및 품질저하가 문제됨에 따라 사과 품질향상 및 병해경감을 위한 비가림재배방법을 연구한 결과 병해충 방제회수가 11회에서 5회로 줄었을 뿐만 아니라 사과 성숙기 병해충이 발생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사과·배에 대한 생력화 밀식재배법 확립을 위해 사과 수형구성 및 착과량 조절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세장방추형의 경우 6월15일 현재 과경이 5%정도 증가함은 물론 과중이 5%정도 무거움을 구명했으며, 배 신육성 계통 밀식재배 유인을 시험한 결과 4년차 50°유인 처리됐음을 밝혀냄으로써 사과 밀식재배 수형확립으로 생력화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와 배 Y자 밀식재배시 적정 주지 유인으로 수광태세 개선 및 수세안정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도농업기술원은 단경기 출하로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우선 수박의 경우 최근 난방비 상승에 따른 경영비 가중으로 무가온 3기작 재배작형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 이에 대한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한편, 시설고추 2기작 초기 수량확보기술 개발, 토마토 연료비절감 가온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축열주머니와 전기발열체 이용 가온효과 및 경제성을 분석 중에 있고, 절화가격이 높은 단경기 생산작형 개발을 위해 꽃도라지와 신나팔나리 억제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있으며, 사과 복숭아 저장, 유통기술개발에 들어가 사과는 지하수 세척저장으로 저장 120일후 부패율 27%감소하는 결과를 얻어냈다.첨단 BT기술활용 신품종 육성 및 대량번식기술 개발을 위해 마늘(바이러스), 도라지(제초제), 팔레높시스(저온) 등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도입 형질전환에 의한 신품종 육성 중에 있으며, 인삼의 사포닌 생산 대체기술개발을 위해 도라지내 유전자 도입을 연구 중이다. 친환경농업개발 연구를 위해서는 밭토양(180지점), 농업용수(60지점) 등 농업환경변동조사, 토양정보시스템구축 토양조사, 친환경 시범마을 농업환경 특성ㄹ분석, 적정시비량, 관개량, 관개시점 등 관비기준 설정 연구, 마늘재배시 우드칩 시용효과 구명, 마늘 품질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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