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조합장)
신년메시지(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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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영모 농협중앙회 이사<전주원협 조합장>농산물 수출국들의 시장개방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또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가 바뀌었지만, 농촌경제에 주름살이 펴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정부에선 다각적인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접지불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FTA기금을 설립하여 과수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농협중앙회도 회원조합과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특히 도매사업 기능을 강화, 유통부문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원조합들도 경영건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업계 전체가 시장개방이라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역력합니다.하지만 오늘날 농촌경제의 어려움은 농업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불붙은 ‘농촌사랑 운동’은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농촌사랑 운동은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농업계는 농촌사랑 운동의 확산에 주력함으로써 도농간 교류의 폭을 넓혀 농업이 식량생산 뿐만 아니라 무한한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모든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또 농업계 스스로도 재배품목의 전문화와 규모화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농업인들은 생산자단체인 농협을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시켜야 합니다.우리농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농협이라는 견고한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영농자금 지원 또는 부분적 자재공급을 담당하는 곳이 농협사업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농업인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농협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참여율도 낮았습니다.그러나 농협은 농업인이 만든 조직이며 사업범위도 매우 넓습니다. 특히 품목농협의 경우 경제사업 비중이 높아 조합원들의 사업참여 여부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전국의 품목농협들은 도시형조합은 공판장 운영을 통해 농산물 유통에 기여도가 높습니다. 또 산지의 품목농협들은 지도사업과 자재공급 등 조합원들의 농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복합농 위주의 우리농업 구조 속에서 품목농협들은 이처럼 전문화와 규모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새해에는 이같은 품목농협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의 참여 열기 속에서 농업의 전문화가 가시화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김의영 농협중앙회 이사<대전원협 조합장>을유년도 우리 농민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고 어느덧 저물었습니다.아세안과의 FTA체결협상이 사실상 타결되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입 농산물 개방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이상기온 현상과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우리 농업은 생산기반이 흔들이고 설자리조차 잃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그러나 아직도 우리 농민들은 농업을 민족의 혼을 이어가는 소중한 생명산업으로 여겨, 이를 자신의 생명보다도 더욱 소중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근간이 바로 서고 있음을 모두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비단 농민들만이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청년실업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내수경기침체로 국민 모두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 농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생명산업이자 민족의 혼을 이어 갈 수 있는 농업에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일입니다.이에 우리 농협에서도 농민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조합원의 실익 증진을 위해서는 영농경비 절감을 위한 비료, 농약, 자재 등에 대한 다양한 환원사업은 물론 교육지원사업까지 폭을 넓혀 농민이 더 이상 현실과 고립되거나 단절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합니다.또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농가의 수익 다변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저온경매장 시스템 구축을 통한 농산물 제값받기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현실이 어렵다고 이를 비관하거나 방관만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정부의 실질적인 농민 지원대책이 반드시 나와서, 이것이 농가 개개인별로 실현되는 것이 급선무이기는 하지만, 농민과 함께 생사고락을 하는 우리 농협이 조합원 농민을 위해 헌신적인 자세로 노력해야 할 때임을 새삼 느낍니다.2006년 병술년은 언제나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의리와 충성으로 목숨까지 스스럼 없이 바치는 충견의 해입니다.우리에게도 조합원 농민은 생명과도 견주지 못할 정도로 소중한 존재입니다.우리 대전원예농협은 병술년 한해는 농민을 위해서라면 아주 조그마한 것 이라도 이를 소중히 여기고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이종표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매년 기상재해에 의한 갖은 피해와 생산비 증가, 수입개방 압력 등 어려운 여건을 감수하면서도 생명창고를 지켜온 원예농업인 여러분 희망찬 병술년 새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