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봉포도 품질향상에 치명적
거봉포도 품질향상에 치명적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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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명성 높은 천안거봉포도의 안전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거봉포도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포도뿌리혹병의 종합방제시스템을 개발하고자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충남대학교와 한경대학과 협동연구를 실시했다.지난 2002년 농림부에서 실시하는 농림기술개발과제로 채택되어 3년동안 실시한 이번 연구는 충남대학교, 한경대학교와 공동으로 포도뿌리혹병 경종적방제법 개발, 뿌리혹병의 정밀 검정법 및 무독묘 보급체계 확립 등 포도뿌리혹병에 관한 종합 방제 시스템 개발하고자 실시했다.포도뿌리혹병(근두암종병)은 라이조비움(Rhizobium)이라는 세균성 병해로 현재까지 치료약제가 없고 이 병에 한번 감염된 나무는 치료가 어렵고 토양속에도 잠재하여 겨울철 포도나무를 흙에 뭍을때 상처부위에 침입하여 포도나무의 생육이 점차 쇠퇴하여 품질저하는 물론 수확량을 감소시켜 거봉포도 재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표본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3년생부터 10년생에서 평균 65%정도가 발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령이 오래된 나무일수록 발병정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병이 발병되어진 거봉포도 재배농가의 경우 10~20%정도의 수확량 저하는 물론 이에 따라 농가수입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병에 감염된 포도나무는 수세가 약화되어 심은 후 평균 8년 정도가 되면 새로운 묘목으로 교체해야 하는 등 포도재배농가 경제적 손해를 주고 있다. 이번 연구의 주요성과로는 DNA 및 병원성 검정에 의한 64개의 포도뿌리혹병 균주를 분리에 성공하였고 DNA marker를 이용한 보다 효율적인 뿌리혹병 정밀검정법을 개발하였다. 또한 경종적방제법으로 5BB, 3306, SO4 등 뿌리혹병 저항성 대목을 선발하고, 토양에 뭍을 때 비닐피복 등으로 흙과의 접촉을 차단하면 뿌리혹병의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구명되었으며 월동작업시 흙매몰을 피하고 지제부를 중심으로 짚+보온덮개로 감싸주면 포도뿌리혹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포도뿌리혹병 피해를 줄이고자 무독묘 및 저항성 대목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또한 천안포도재배농가의 맞춤형기술개발을 위해 지역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천안명품브랜드인 하늘그린 정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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