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홍콩 각료회의 농업분야 보고서 초안 배포
WTO 홍콩 각료회의 농업분야 보고서 초안 배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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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저녁(한국시간) Falconer WTO 농업위원회 특별회의 의장은 홍콩 각료회의를 위한 농업분야 보고서 초안(Draft report)을 배포했다.이번 초안은 의장 책임하에 작성한 보고서로써 작년 8월 1일 기본골격(Fram ework) 채택 이후 현재까지 각국의 제안서와 논의사항을 토대로 의견이 접근된 것은 접근된 대로, 대립된 것은 대립된 대로 객관적으로 정리한 수준이다.관세·보조금 감축을 위한 구간수 등 진전을 보인 분야도 있음을 언급하였으나, 관세·보조금 감축율 등의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주요국들이 제안한 구체 수치를 범위(Range)로 명시했다.시장접근분야에서는 관세구간외에 구간경계 및 구간내 관세감축율의 수치에 있어서도 각국 입장이 범위로 제시된 것은 협상 진전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구간경계·관세감축율·관세상한에는 여전히 의견차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다만, 관세구간의 감축방식과 관련해서는 단순선형감축방식으로 의견접근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민감품목 및 특별품목의 수와 관련해서는 제안된 수치를 모두 담고 있으나, 의견차가 크고 대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진전이 없어 전반적으로 관세감축에 따른 현단계에서의 영향 평가는 어려운 상황이다.국내보조분야에서는 구간의 수, 구간경계 및 국가배치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이 있으나, 보조금 감축율에 대해서는 입장차이가 큰 상황이다.우리나라는 감축대상보조금(AMS) 감축을 위한 구간 배치시 최하위 구간에 속할 것으로 보이나, 적용될 감축율에 대해서는 최소 37%, 최대 60%로 입장차이가 큰 상황이다.의장 보고서 초안 배포 직후 개최된 전체 회원국 회의에서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의장 초안이 대체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기술했다고 평가했다.의장은 동 보고서를 조만간 WTO 무역협상위원회(TNC) 회의에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이 초안은 향후 Lamy WTO 사무총장이 작성할 종합보고서(Composite report)에 포함될 예정이나, 동 초안을 토대로 홍콩 각료회의까지 새로이 본격적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대부분의 핵심쟁점에 대한 협상은 홍콩 각료회의 이후 이루어질 전망이다.다만, 이 초안이 각국의 의견을 차등없이 정리한 보고서 성격인 점에서 그동안의 주요국 주장과 협상구도에 비추어 볼 때, 홍콩각료회의 이후 최종 협상 결과에 대한 전망에 있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했다.정부는 앞으로 동 초안을 토대로 한 홍콩 각료회의 합의문 초안 작성 과정에 우리 관심사항 반영을 위해 G10, G33 등 유사입장국과 공조를 통하여 적극 대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