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백합시험장 최우수연구팀상
태안백합시험장 최우수연구팀상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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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장장 이은모)은 ‘한국 고유 백합 우량 신품종육종’으로 농촌진흥청 주관의 2005년 농업연구상 지역농업기술개발부문 최우수 연구팀상을 구랍 27일 수상했다. 그동안 백합 품종 시장은 다양한 백합을 육성하여 출시하고 있는 유럽이 독점하여 왔으며,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의 협약에 따라 신품종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보호되면서 각 국가나 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품종 개발에 비중을 두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태안백합시험장은 다년간의 연구결과 ‘해마지’, ‘옐로우썬’ 등 최고의 백합 6품종을 개발했다. 또한 개발된 품종의 종구대량생산과 수출을 주도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태안백합시험장에서는 UPOV에 대응하는 세계 최고의 백합 신품종 조기육성과 국내 육성 품종의 빠른 자급화로 수입 종구 대체 및 로열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내외 백합 유전자원 335종을 수집하여 유전자원 D/B화 구축을 시작으로, 해마다 80여개의 우수개체를 선발하여 우량개체의 특성검정을 시작한 끝에 지난 2002년에는 화색이 우수하고 병충해에도 강한 아시아틱계통의 백합인‘해마지(Haemaji)’와‘달마지(Dalmaji)’를 육종했다. 또한 지난해 복색(노랑+오렌지)이며 꽃줄기가 상향인 ‘옐로우썬(Yellow Sun)’품종 등 6품종을 육성하여 네덜란드 등 국내·외 꽃 박람회 및 전시회에서 많은 관람객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지역농업기술개발부문 최우수 연구팀상 수상은 시장성이 높은 백합 신품종 육성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백합구근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 있어 수입대체 효과가 크고, UPOV 및 화훼 수입개방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백합시험장 최종진 육종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백합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하여 국제화가 가능한 오리엔탈 및 종간교잡종의 신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에서 육성된 신품종 종구를 이미 개발된 구근생산시스템을 활용, 절화구근을 대량생산하여 백합 수출 재배농가에 빠른 시일내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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