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복합비료 ‘프로파머’
유기복합비료 ‘프로파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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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복합비료 ‘프로파머’가 과수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과원에서 화학비료를 몰아내고 ‘친환경 무화학 시비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2003년말 출시된 프로파머는 다른 유기질에 비해 특별한 홍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과와 배 등 과수농가를 중심으로 사용량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나주지역의 경우 “비효에 매료된 배 재배농가들로부터 주문이 많다”는 것이 생산업체인 효성농산 관계자의 설명이다.프로파머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효성농산이 공동 개발한 유기질비료이다. 주원료는 식물성인 유박과 동물성인 골분, 2종의 천연광물질이다. 효성농산측은 권장사용량을 시비할 경우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아도 고품질 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효성농산은 유박비료 전문생산업체로 농가들에게 매우 익숙한 기업이다. 프로파머는 출시에 앞서 충남대학교 생명공학부의 작물시험을 거쳤으며, 농촌진흥청의 비료공정규격 심사도 통과한 제품이다.오이재배 포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시험 결과, 퇴비와 화학비료를 모두 시비한 비교구보다, 프로파머 시용구가 24.6~26.4%의 증수효과를 나타냈다. 또 화학비료만 시용한 포장보다는 무려 40.1~44.7%나 수량이 증가했다.특히 프로파머 처리구에선 오이의 곡과 발생율이 현저히 낮았으며, 끝빠짐이 좋아 상품성이 높았다. 이처럼 기형과는 줄어든 반면, 시들음 정도는 낮았다.프로파머의 적정 시용량은 평당 과수(사과, 배) 1.5kg, 수도작 1kg, 일반 원예작물 1~2kg이다. 일반퇴비 시용량이 평당 7~8kg인 점에 비추어 투입량이 4~7배 적으므로 시비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프로파머는 균일한 펠렛형 입자비료이기 때문에 골고루 살포할 수 있으며 유실과 용탈 가능성이 매우 낮아 한번 기비로 일년농사가 가능하다.효성농산에 의하면 프로파머를 사용할 경우 토양이 떼알구조를 형성, 공극률을 높임으로써 유효미생물 증식이 왕성해지고 보수력과 보비력, 통기성이 좋은 비옥토양으로 바뀐다는 것. 프로파머는 또 함유된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천연 미량요소와 함께 토양에 축적된 인산을 가용화, 과일의 신맛을 줄이고 색택과 당도, 크기, 저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효성농산측은 설명했다.효성농산은 프로파머 제조에 투입되는 식물성 유박과 동물성 골분 및 광물질은 신선하고 깨끗한 것만 엄선, 사용하고 있어 토양오염 우려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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