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원예농협, 태국·싱가포르 유통기업과 MOU 체결
남원원예농협, 태국·싱가포르 유통기업과 MOU 체결
  • 나동하
  • 승인 2025.06.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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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품 수출 본격화 … 동남아 거점 확보 나서
김용현 남원원예농협 조합장(가운데)이 태국 식품기업 PFS 및 싱가포르 유통업체 푸디올로지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현 남원원예농협 조합장(가운데)이 태국 식품기업 PFS 및 싱가포르 유통업체 푸디올로지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원원예농협(조합장 김용현)이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 ‘THAIFEX ANUGA’에서 태국의 식품 제조·유통기업 PFS, 싱가포르 유통업체 푸디올로지(FOODIOLOG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태국 현지에서 상용화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으며, 향후 PFS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중동 및 북미를 포함한 세계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기업 중 하나인 PFS는 태국에서 연 매출 3,000억 원 규모의 보존식품 전문 중견기업으로, 현지에서 프리마 및 냉동식품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또 다른 파트너인 푸디올로지는 싱가포르 기반의 유통 전문기업으로, 아시아권 유통망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남원원예농협은 현재 퓨레 제품을 중심으로 가공식품을 제조·유통하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과채주스와 고령친화식 제품 등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2024년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용현 조합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하게 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중동, 북미 등 세계 시장 개척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고품질 가공식품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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