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기원, 예방적 방제 철저 당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김동훈)은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인삼 지상부에 발생하는 점무늬병 등 주요 병해의 조기 발생 및 다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적 방제 살포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이상 저온이 지속됨에 따라 도내 인삼 출아시기 지연 및 냉해 피해 증가 등 생육 저하로 인해 각종 병해에 대한 저항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점무늬병 등 다발생 병해에 대한 각별한 포장 예찰과 발생 전 예방적 살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인삼 점무늬병(Alternaria panax)은 인삼 지상부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주요 병해로 중북부 지역에서는 5월 하순부터 발생하는데 주로 바람에 의해 공기전염하므로 경화되지 않은 줄기와 잎에 흑갈색의 부정형 병반을 형성한다. 병반은 지상부 잎과 줄기에 빠르게 확대되고 이후 식물체를 급격히 고사시키는데 한번 본엽이 전개되면 새로운 신엽이 출현하지 않는 인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예방적 방제는 인삼 수량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점무늬병의 방제 방법으로는 인삼 줄기가 바람에 의해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삼 포장 주위에 방풍 시설을 설치하고, 장마철 누수가 되지 않도록 해가림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방제 약제로는 디페노코나졸, 폴리옥신디 등이 있는데 약제 살포시에는 전착제를 첨가해 허용 농도에 따라 오전 중에 엽면이 충분히 젖도록 살포하고 동일 계통의 연속 살포는 금하며 5~7일 간격으로 2~3회 교호 살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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