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예농협 멜론작목반연합회, 4일 공동 출하식 개최

춘천을 대표하는 명품 과일 ‘하니원 멜론’이 6월 4일 첫 출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하 시즌에 들어섰다. 껍질이 얇고 당도가 뛰어난 품종 특성과 더불어, 정밀한 품질 선별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니원 멜론은 춘천시 시설원예 농가에서만 재배되는 지역 특화 품종으로, 2008년 이태익 강원대학교 농학박사가 개발했다. 당도가 15~20브릭스(Brix)에 달해 일반 멜론(평균 12브릭스)을 크게 웃돌며, 별도의 후숙 과정 없이도 바로 섭취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춘천시는 비파괴 당도 검사 장비를 작목반에 지원, 멜론을 손상시키지 않고 정밀한 당도 측정을 가능하게 했다. 공동 선별과정을 통해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별 시스템은 소비자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순배) 멜론작목반연합회는 4일 오전 춘천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25년 하니원 멜론 공동 출하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하식에는 작목반원과 지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출하 기원식과 비파괴 당도 검사 시연이 함께 진행됐다.
하니원 멜론은 춘천시 49개 농가에서 총 17.4㏊ 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며, 연중 출하 기간은 약 40일에 불과하다. 한정된 물량과 뛰어난 맛으로 인해 매년 ‘조기 품절’ 현상이 반복되고 있으며, 춘천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등 지정 판매처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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