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천만원 수준 유지
농가소득 5천만원 수준 유지
  • 권성환
  • 승인 2025.05.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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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직불금 등 이전소득 확대로 최근 10년 동안 농가소득 증가추세

농가소득이 10년간 증가추세를 보이며, 5천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농가소득은 5,060만원으로 나타났다. 

농업총수입이 전년 대비 2.8% 감소하고, 농업경영비가 1.8% 증가해 전체 농업소득은 14.1% 감소한 960만원을 기록했다.

농업외 임업·제조업 등 겸업소득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으나, 근로수입·임대수입 등 사업외소득이 2.7% 증가해 농업외소득은 전체적으로 0.7% 증가했다. 

겸업소득이 감소한 이유로는 농업인의 겸업이 많은 숙박 및 음식점업, 도소매업의 생산 감소, 농촌관광과 관련성이 높은 국내 여행 지출액 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업외소득이 증가한 이유는 전년 대비 농가 취업자 수의 감소(△ 2.2%)에도 불구하고 명목임금이 상승(2.7%)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익직불금 등 공적보조금이 전년 대비 7.2% 증가해 이전소득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공익직불금의 2024년 지급액은 2조 5,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농업인수당도 8,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또한, 농업인의 국민연금 수급 인원 및 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토지·건물 등 고정자산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0.5%) 재고·금융자산 등 유동자산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하여 전체 자산이 1.3% 증가했다. 유동자산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높은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장기화 등에 따른 예금 등 금융자산의 비중을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농가 부채는 전년 대비 8.3% 증가했는데, 스마트팜 확산, 축사 등의 시설현대화 등 농업투자 증가와 후계농육성자금 등 장기정책자금 공급 확대 및 정책자금 상환연기 지원의 영향으로 농업용 부채가 증가(6.8%)하고, 숙박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 증가로 겸업·기타용 부채가 증가(13.3%)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한 안정적 농산물 공급, 공익직불금 예산 지속 확대, 재해·가격하락에 대응한 수입안정보험 가입률 제고, 재해지원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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