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와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공판장 6개사, (사)희망나눔마켓은 건강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의 지원 대상을 올해 2배 이상 확대했다고 밝혔다.
‘얘들아 과일 먹자’는 2013년부터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되어 온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243개소, 약 7,000명의 아동에게 제철과일을 공급했다. 올해는 480개소 13,1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키움센터 아동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를 위해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들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12억5천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지난 13년간 총 58억 원이 투입됐다. 과일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가락시장에서 직접 선정한 신선한 제철과일로 구성해 각 기관에 배송된다.
최근 과일 가격이 급등하며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본 사업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참여 아동의 66%는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고, 53%는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학부모 역시 93%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6%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공익법인 (사)희망나눔마켓 이상용 이사장(대아청과 대표)은 “성장기 아동에게 지속적인 영양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락시장의 신선한 제철과일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시 25개구 1만3천여 명 아동에게 신선한 제철과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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