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 2배 확대
가락시장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 2배 확대
  • 나동하
  • 승인 2025.05.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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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구 1만3천여 명 아동에게 신선한 제철과일 공급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와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공판장 6개사, (사)희망나눔마켓은 건강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의 지원 대상을 올해 2배 이상 확대했다고 밝혔다.

‘얘들아 과일 먹자’는 2013년부터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되어 온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243개소, 약 7,000명의 아동에게 제철과일을 공급했다. 올해는 480개소 13,1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키움센터 아동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를 위해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들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12억5천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지난 13년간 총 58억 원이 투입됐다. 과일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가락시장에서 직접 선정한 신선한 제철과일로 구성해 각 기관에 배송된다.

최근 과일 가격이 급등하며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본 사업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참여 아동의 66%는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고, 53%는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학부모 역시 93%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6%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공익법인 (사)희망나눔마켓 이상용 이사장(대아청과 대표)은 “성장기 아동에게 지속적인 영양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락시장의 신선한 제철과일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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