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0회 이상 발생 … 잎·열매 피해 심각, 조기 방제 필수
총채벌레는 성충과 약충이 즙액을 빨아먹음으로 식물에 피해를 준다.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주로 연약한 식물조직을 가해한다. 산란관을 식물의 표피조직 속에 꽂고 20∼170개의 알을 낳으며, 5∼7일이 지나면 부화한다.
유충은 식물의 겉껍질을 먹으며 피해를 입히고 부화 후 6∼7일이 지나면 뿌리 근처에 내려와 탈피해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7일이 지나면 새로운 성충이 된다. 성충의 수명은 약 20일이다.
작물의 지표 가까운 지하부 또는 잡초 사이에서 성충으로 월동하며 1년에 10회 이상 발생한다.
잎과 열매에 피해를 일으키지만 주로 잎에 피해가 크다. 총채벌레가 잎을 가해할 경우 가해 받은 쪽으로 쭈그러드는 증상을 보이며 잎이 자라더라도 회복되지 않는다.
열매에서는 녹이 슨 듯이 얼룩과 더뎅이가 형성된다.
총채벌레는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는데 5월 상순부터 발생하여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에 발생량이 가장 많으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25℃에서 난기간은 3일, 유충기간은 4일, 번데기 기간은 3일로 난에서 우화까지 10일 정도 걸리는데 암컷은 50일 정도 살면서 500개 정도의 난을 낳는다.
어린 조직이 피해 받으면 기형이 된다. 가해를 받은 조직은 잎이 커지면서 정상적인 생육이 되지 않으나 피해를 받지 않은 부분은 정상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기형적인 형태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잎이 전개되기 전에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인삼 열매는 녹이 슨 것처럼 보인다. 열매표면을 가해하면 조직표면 색소가 섭식되거나 파괴되고 표면에 미세한 요철이 형성되어 녹이 슨 것처럼 보인다.
성숙된 잎에서는 황화와 작은 검은 반점이 나타난다. 성숙한 잎을 가해하였을 때 가해 받은 부위가 변색이 일어나 황화증상처럼 보이며 표면조직이 일부 죽어 검은 점으로 나타난다.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