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대 보급 등 본격 추진 … 생산·유통 상생 기대

불법 화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신화환 문화’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지난 12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비즈컨벤셜 훼딩홀과 새로운 화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불법 재사용 화환과 조화 화환의 유통을 차단하고, 생화 중심의 신화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민간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협의회와 웨딩홀 측은 향후 화훼 소비 활성화를 위한 공동 캠페인과 실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자조금협의회는 비즈컨벤셜 웨딩홀에 축하용 꽃바구니, 오브제 형태의 장식 화환, 신화환 등을 거치하거나 비치할 수 있도록 전용 화환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화환대는 불법 재탕 3단 화환의 사용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장치로, 협의회는 이를 2025년 절화의무자조금 ‘화환 문화 개선 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삼아 전국 예식장에 본격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자조금협의회는 앞서 지난 2월 ‘화환문화개선 사업단’을 출범시키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조 화환 문화 개선 캠페인 ▲‘화훼산업법’ 관련 조항 개정 건의 ▲화환 표시제 계도 및 합동 단속 활동 ▲생산·유통·예식장업계 간 상생협력 사업 등 다각적인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용일 회장은 “불법 재탕 3단 화환과 가짜 꽃 조화 화환을 시장에서 퇴출하고자 하는 것은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모두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화환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자조금협의회는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