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도매 유통 선진화, 민·관 협력 물꼬
인삼도매 유통 선진화, 민·관 협력 물꼬
  • 권성환
  • 승인 2025.04.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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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서 공청회 개최 … 제도 개선·유통 투명성 확보 방안 등 논의
지난 3일 금산수삼센터 2층 상인회의실에서 인삼도매시장 유통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가 개최됐다.
지난 3일 금산수삼센터 2층 상인회의실에서 인삼도매시장 유통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가 개최됐다.

인삼도매시장 유통 선진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첫걸음이 금산에서 힘차게 내디뎌졌다.

금산군은 지난 3일 금산수삼센터 2층 상인회의실에서 ‘인삼도매시장 유통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유통구조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공청회는 인삼 유통체계 개편 필요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박범인 금산군수와 김석곤 충남도의원, 황광보 고려인삼연합회장을 비롯한 인삼 생산 농가, 도매 상인, 제조업체 등 업계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해, 인삼 유통체계 개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인 김병률 박사가 맡았다. 김 박사는 ‘금산수삼센터 도매유통 선진화 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도매시장의 현황과 거래방식의 장단점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국내 경매제도와 시장도매인제도의 차이점을 상세히 비교 분석하며, 유럽 등 해외 주요 도매시장의 사례를 들어 실효성과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공청회가 금산 인삼 유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금산인삼 시장이 신뢰를 회복하고, 생산자 보호와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안전하고 공정한 인삼 유통구조 확립을 통해 금산인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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